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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6-29


<`평화적 저항' YMCA 사무총장도 골절상> -연합뉴스 `비폭력 저항' 이학영YMCA 사무총장 부상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29일 새벽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에서 `평화 저항'을 벌이다 경찰의 곤봉과 방패에 맞고 군홧발에 밟혀 오른팔 골절상 등을 입은 이학영(55) 한국YMCA(기독교청년회)전국연맹 사무총장. hanajj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29일 새벽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에서 `평화적 저항'에 나섰던 이학영(55) 한국YMCA(기독교청년회)전국연맹 사무총장 등 YMCA 회원 9명이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YMCA는 이날 새벽 0시15분께 회원 50여명이 조선일보사 별관 골목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스크럼을 짜고 있다가 강제진압을 막기 위해 바닥에 드러누웠으나 경찰이 곤봉과 방패로 때리고 군홧발로 밟고 지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른팔 골절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이학영 총장은 "그냥 이렇게 죽는구나 생각했다"며 "비폭력을 외치고 누워 있으면 경찰이 우리를 연행할 수는 있어도 밟고 지나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나를 밟고 지나간 경찰만 10명이 넘었다. 이후에야 상관으로 보이는 사람이 `밟지 말고 옆으로 지나가라'고 하더라"면서 "이건 국민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민간 정부이기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국민을 폭도로 생각하지 않고서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전신타박상에 왼팔 골절상을 입은 인권복지팀의 윤 모(32.여)씨는 "경찰이 밟고 지나가며 방패로 얼굴을 때리려고 해서 막으려다 팔을 다쳤다. 정말 방패로 때릴 줄은 몰랐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라며 경찰의 강경진압을 비판했다. 당시 누워 있던 50여명의 회원 중 20여명은 여성 회원이었으며, 이 총장을 비롯한 9명의 부상자는 인근 병원에 분산 수용돼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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