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의 촛불집회 논평, 시끄러운 민주가 조용한 독재보다 낫다 -라디오21 28일 李대통령 “부시 방한 조속히 성사되길 기대”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라이스 장관이 이미 외교장관회담에 대한 기자회견을 했기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은 최근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에 대해 "민주주의는 본래 좀 시끄러운(noisy) 것"이라며 "시끄러운 민주주의가 조용한 독재보다 낫다"라고 논평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라이자 장관에게 "부시 대통령 내외의 한국 방문이 조기에 성사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이 부시 미 대통령 내외의 안부를 묻자 라이스 장관은 "잘 지내고 있으며, 딸 결혼과 500명이 참석한 백악관 리셉션을 잘 치렀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라이스 장관의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등이 배석했고, 미국 측에선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숀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 버시바우 주한미대사, 윌리엄 프레이저 합참의장 특보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