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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 촛불시위'서 131명 연행 -연합뉴스

등록일: 2008-06-30


`산발 촛불시위'서 131명 연행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이준삼 기자 = 서울경찰청은 29일 낮부터 30일 새벽까지 서울 도심에서 산발적으로 '촛불' 거리시위를 벌인 시위자 131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미성년자로 확인된 1명을 곧바로 훈방한 뒤 나머지 130명을 서울 시내 13개 경찰서에 나눠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촛불집회 장소인 서울광장이 원천 봉쇄되자 종로와 을지로, 명동, 동대문 일대의 차로를 점거하고 산발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관한 거리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연행자 중에는 경찰이 서울광장 인근의 집회용 방송차량을 견인하는 것을 막으려다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거된 시민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께 남아있던 시위대 200여명을 상대로 체포조 수백 명을 동원해 대규모 검거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고 거칠게 밀면서 넘어진 사람을 밟기도 했다"며 거칠게 항의했다. 한편 경찰 진압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오전 4시30분께 한 남성이 택시에서 내려 흉기를 든 채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이날까지 경찰은 촛불집회와 관련해 모두 958명을 연행해 이 중 9명을 구속하고 694명 불구속 입건, 56명 즉심 회부 및 25명을 훈방했으며 나머지 184명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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