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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고물가 ‘신음’ -경남신문

등록일: 2008-07-02


도민 고물가 ‘신음’ -경남신문 6월 소비자물가 6.4%로 상승률 9년 만에 최고 채소·과일류 제외한 대부분 품목 상승세 국제유가 급등으로 6월 경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넘어섰다. 1일 경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6월 경남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급등했다.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1998년 11월 7.2%를 기록한 이후 9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6월 소비자물가(6.4%)는 5월 상승률 5.5%보다 0.9%p, 전국소비자물가 상승률 5.5% 보다 0.9%p 높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이는 전국 16개 시·도·군 중 경북(6.8), 강원(6.7), 충북(6.5)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것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1일 발표한 2008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경제성장률이 3.9%(상반기 5.4%)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국내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급등)에 빠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품목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산지 출하량 증가로 채소와 과실류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6월보다 1.6%, 13.1% 각각 하락했고 축산물의 소비자물가는 15.7% 올랐다. 미 쇠고기 수입파동으로 인기몰이중인 돼지고기가 29.4%로 여전히 오름세고 AI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닭고기 소비도 늘어 전년대비 17.5% 상승했다. 반면 양상추(-32.4), 열무(-32.2), 무(-19.4), 오이(-16.9), 배추(-16.0), 마늘(-15.9), 고춧가루(-13.3), 피망(-12.8)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14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석유류 제품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6.5%나 급등했다. 석유류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교통물가는 16.0% 올랐으며 등유(63.6), 경유(53.5), 금반지(53.1), 비스킷(37.7), LPG(취사용 35.4, 자동차용 32.3), 휘발유(24.0)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 부문의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2.4%, 5.5%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에는 행정수수료(19.5), 도시가스(9.0), 상수도료(8.4)가 올랐고, 개인서비스는 주식대용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라면(19.0)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자장면(16.5), 목욕료(16.1), 해외여행비(14.5) 순이다. 한편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52개 품목을 조사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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