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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4개 시·군 공약이행 ‘소통부족’ -경남신문

등록일: 2008-07-02


도내 14개 시·군 공약이행 ‘소통부족’ -경남신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웹소통 현황 평가 발표 전국 지자체 조사… ‘우수’는 창원·진해 2곳 불과 경남 14개 시장, 군수는 선거 때 약속한 공약이행 사항을 인터넷을 통해 잘 알리지 않아 주민과 소통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제18대 민선 4기 전국 지방자치단체(광역 16개, 기초 230개)의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공약 웹소통 현황 평가’를 2일 발표했다. 평가 기준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공직선거법상 유일하게 상시적 소통이 가능한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매니페스토 이행에 관한 정보를 주민들이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접근성), 단체장이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지(내용성), 주민의 참여와 의견반영에 노력하는지(참여성)를 지표로 개발해 점수로 환산했다. 평가에 따르면 도내는 마산, 진주, 통영, 고성, 사천, 김해, 창녕, 거제, 양산, 함안, 합천, 하동, 산청, 함양 등 14개 지자체는 ‘소통부재’로 평가됐다. 이들 14개 지자체는 지자체 홈페이지에 아예 공약을 공개하지 않거나, 공개한 경우에도 유권자와 계약이 아닌 단체장의 치적처럼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약이행 평가 과정이나 공약 변경 시에 주민참여 등 소통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창원과 진해 2곳은 ‘우수’ 평가를 받았고, 밀양과 의령은 ‘평균’으로 분류됐다. 남해와 거창은 6·4보궐선거로 평가에서 제외됐다. 또 실천본부가 웹 소통 지수 평가사업 안내이후 전국 16개 시·도중 11개 시·도가 홈페이지 메인을 수정했으나, 경남도 등 5개 시·도는 아직 수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강지원 상임대표는 “공약은 부탁이 아니라 주민과의 계약이다”면서 “한국형 매니페스토운동이 추구하고 있는 소통과 공개를 바탕으로 하는 참여와 협력이 활성화돼 공약실천 과정에서 단체장이 수시로 주민과 소통하기 바라는 취지에서 평가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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