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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산청군 친환경농법..보호종 서식 -연합뉴스

등록일: 2008-07-02


함양.산청군 친환경농법..보호종 서식 -연합뉴스 (함양.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친환경농법을 도입한 경남 함양.산청군 내 벼논에 멸종위기에 처했던 환경보호수종이 서식하고 있다. 2일 함양.산청군에 따르면 친환경농법인 오리농법과 종이멀칭농법 등을 도입한 함양군 유림면 국계리 일대와 산청군 산청읍 차탄리 탑라이스생산단지에서 환경보호수종인 긴꼬리투구새우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지난 70년 이후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 증가로 국내 벼논에서는 거의 멸종위기에 처했으며 이 때문에 2005년 2월10일 발효된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환경보호수종으로 지정됐다. 몸의 절반 이상이 투구모양인 긴꼬리투구새우는 고생대 석탄기지층에서 화석으로 발견됐는데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릴 만큼 학술적 가치가 높아 자연생태계 변화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산청 차탄에서는 2006년 이후 해마다 발견되고 개체수도 크게 늘고 있으며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도롱뇽이, 함양 유림에서는 지렁이, 플라나리아, 소금쟁이, 민달팽이가 각각 벼논 일부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군은 긴꼬리투구새우 서식 발견을 계기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벌여 온 제초제 사용 안하기 등 친환경농법을 비롯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농업정책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양 군 관계자는 "지역 내 벼논에서 환경보호수종이 서식하는 것은 청정농업정책이 성공한 것이며 벼논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며 "함양과 산청에서 생산되는 쌀은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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