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조금 횡령 마을주민 16명 입건<동해해경> -연합뉴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2일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아 신축한 건물을 임의로 매각한 후 돈을 나눠 가진 혐의(국가 보조금 횡령)로 최 모(67.삼척시 원덕읍) 씨 등 마을주민 16명을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최 씨 등은 2001년 3월 경북 울진군에서 실시한 농어촌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의 주변마을 공동소득사업의 일환으로 2억9천950만원을 지원받아 마을공동 회센터를 건립한 뒤 이를 울진군의 동의 없이 지난 2006년 6월께 1억3천만 원에 매각한 후 공동으로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해당 지자체와 건축물 매입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국가 및 지방 보조금 지원 사업에 대한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