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제2 교섭단체' 윤곽 -경남신문 非한나라당 7명 진주서 회동 대표자·명칭 등 논의… 7일께 출범 경남도의회 제2교섭단체 구성 윤곽이 드러났다. 비한나라당 의원 7명은 지난 1일 오후 진주 동방호텔에 모여 제2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통합민주당 이은지(비례대표) 명희진(김해 4), 민주노동당 김미영(비례대표) 손석형(창원 4), 무소속 김재휴(거창 2) 김해연(거제 2) 문정섭(함양 1)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와 단체 명칭, 추구 목표, 출범시기 등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간담회 결과, 교섭단체 규칙 개정안을 발의한 김해연 의원을 대표로 하고, 공동 목표를 “권위주의 모습에서 탈피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도의회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직 제2교섭단체 명칭은 정하지 않았고, 오는 7일께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연 의원은 “제2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기초적인 모임을 갖고,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수준이었다”면서 “대부분 뜻을 같이한 만큼 세부적인 틀을 만들어 의회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교섭단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경남도의회는 ‘6인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하나의 교섭단체가 된다’는 교섭단체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