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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의회 ‘합종연횡’ 막 올라 -경남매일

등록일: 2008-07-03


거창군의회 ‘합종연횡’ 막 올라 -경남매일 후반기 의장 등 원구성 ‘각본대로’ 지적 거창군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은 ‘교황식 의장 선출방식’에 대한 각종 폐해가 그대로 드러난 선거결과였다. 거창군의회는 1일 오전 제149회 임시회를 통해 후반기 의장단에 4선인 이현영 의원과 재선인 신주범 의원을 의장과 부의장에 각각 선출했다. 이날 후반기 의장 선거에 나선 의원들은 1차 투표에서 이현영 의원에게 6표를 몰아줘 당선시켰으나 다소 엇갈린 기권 4표의 반발표도 나왔다. 역시 부의장 선거 과정에서도 1차에서 6표를 얻은 신주범 의원이 당선됐으나 안철우 의원에게 4표가 쏟아졌다. 이 같은 선거 결과에서 이현영 의원이 4선의 다선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일정부분 지지세를 형성한 이면에는 부의장과 상임위 자리를 놓고 일부 ‘친 이현영’의원들이 합종연횡을 통해 ‘반 이현영’의원들과의 맞대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기권 4표’는 일차적으로 ‘특정 의원을 밀기 위한 합종연횡’에 대한 압박용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조용하기만 했던 이면에는 이 같은 자리를 노리고 의원 간 짝짓기를 통해 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등 연대를 모색한 움직임이 선거 과정 곳곳에서 감지됐다. 특히 그동안 출마가 가시화됐던 일부 의원들은 선거를 앞두고 ‘10명 의원 모두가 의장단 후보’라는 늘 부르짖던 말과 달리 이날 1인 독주구도로 압축, 사전에 면밀히 짜진 각본대로 움직였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날 신설된 운영위원장 선출에서는 여타 선출과 달리 결선 투표까지 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날 상임위 선거를 앞두고 가진 5분 간 정회에서 모 의원은 “‘빨리 들어오라 해라”며 “시나리오 다 짜놓고 무엇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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