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생 52% "내 이념성향은 '중도'" -연합뉴스 서갑원 의원 여론조사..81% "정치에 관심 없다" (순천=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순천대학교 학생 절반 이상이 자신의 정치적 이념성향이 '중도'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민주당 서갑원(전남 순천) 의원은 지난달 2-5일 순천대학생 63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의 정치적 이념 성향에 대해 '중도'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52%로 가장 많았고, '진보'라고 생각한 학생은 39%, '보수'라고 대답한 학생은 9% 였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정치적 관심도에 대해 응답자의 19%만 정치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81%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대답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는 반대(70%)가 찬성(11%)보다 훨씬 많았고, 고교다양화와 대학입시 3단계 자율화, 국립대학 법인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반대(78%)가 찬성(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순천대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공대이전(13%), 대학등록금 부담해소(12%), 취업난 해소(10%), 스쿨버스 운행(5%), 대학 내 민주주의 실현(3%), 강의평가 공개(3%) 순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