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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81% 월 소득 200만 원 이하" -연합뉴스

등록일: 2008-07-05


"다문화가정 81% 월 소득 200만 원 이하" -연합뉴스 경기북부지역 결혼이주민 실태조사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경기북부지역 결혼 이주민 가정의 대다수는 월 200만 원 이하의 저소득층이며, 취업이나 언어학습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3일 밝혀졌다. 법무부 의정부출입국사무소가 관내 결혼 이주민의 거주실태 파악차 (사)함께 하는 다문화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올 1월 20∼29일 포천, 의정부, 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의 이주민 107명을 대상으로 1:1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출신국별로는 중국(50명)이 가장 많고, 필리핀(21), 베트남(12), 일본(10), 몽골(6), 태국 (5), 기타(3) 순이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81%는 월 200만 원 이하이며 특히 100만 원 이하가 17%로 나타났다. 또 87%는 취업의사에도 불구, 가족의 비협조나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취업에 대한 배우자 태도'에서는 '적극 지원'이 58%이나 '반대'도 42%에 달했다. '취업 반대'의 사유로는 '자녀양육' 문제가 74%로 '가정생활 소홀'(13%) 항목을 크게 앞질렀다. 이들은 '결혼생활의 최대 애로사항' 질문에 '자녀양육'(34.6%), '경제문제'(28.3%), '의사소통'(21.4%), '부부갈등'(13.8%) 순으로 답했다. '당면 과제' 항목에서는 '한국어 학습 '이 51%로 제일 많았고 취업 교육(27%)과 문화예절 교육(21%) 순으로 응답했다. 출입국사무소의 김태수 관리과장은 "설문조사 결과 결혼이주민 대다수가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 달 28일 경기도 포천시 동남 중고등학교에서 취업박람회를 열었다"며 "당시 이민자들과 기업관계자 간의 만남에서 나름대로의 소득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람회를 주최한 (사)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크의 신상록 대표(포천시 푸른초장교회 목사)는 "당시 경기북부지역의 (주)박홍근 홈패션을 비롯한 18개 업체가 참여해 구직을 원하는 결혼이민자 68명과 취업상담을 실시, 곧 면접을 거쳐 취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지역에는 5월말 현재 7천444명의 결혼이민자가 거주하고 있다. 출신국가별로는 중국이 4천439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917명), 일본(440명), 필리핀(305명), 태국(206명)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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