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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님이 나설 일 아닙니다" -도민일보

등록일: 2008-07-07


"군수님이 나설 일 아닙니다" -도민일보 거창군수 동문행사 축소 발언 회장단 반발 거창군수가 느닷없이 각 학교 동문회 회장들을 모아 놓고 동문회 행사를 축소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각 학교 동문이 반발하고 있다. 양동인 거창군수가 지난 1일 오후 2시 군청대회의실에 거창지역 초·중·고 총동문회 회장단 80여 명을 모아 놓고 요즘 경제가 무척 어려운데 각 동문회 행사가 지나치게 낭비적이라며 동문회 행사를 축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 동문회 행사가 연예인 초청이나 축포 등 이벤트 위주로 이루어지는 등 학교 간 경쟁으로 낭비적 요인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아무 영문도 모르고 군에서 간담회가 있으니 참석하라는 통지를 받고 참석한 각 동문회 회장들은 양 군수가 느닷없이 동문회 행사 축소 발언을 해 무척 황당하고 당황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참석한 한 동문회장은 "군수가 왜 동문회 행사까지 나서서 간여하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며 "사실 군수가 지적한 연예인 초청이나 폭죽을 쏘아 올리는 학교는 몇 개 학교에 불과하고 재정이 열악한 일부 학교에서는 이들 학교를 오히려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수가 동문회를 지역경제에 역기능을 조장하는 단체로 인식하고 있는 데 대해 상당히 불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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