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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내학살 희생자' 위령제 열려 -연합뉴스

등록일: 2008-07-07


대전 '산내학살 희생자' 위령제 열려 -연합뉴스 '산내학살 희생자' 위령제 열려 (대전=연합뉴스) 제주 4.3사건 등으로 끌려와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 한국전쟁 중 수형자 신분으로 집단 학살된 희생자를 위로하는 대전산내학살 희생자 위령제가 6일 대전 산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려 유족 등 관계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 전국부 기사 참조 >> kane@yna.co.kr (대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제주 4.3사건 등으로 끌려와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 한국전쟁 중 수형자 신분으로 집단 학살된 희생자를 위로하는 대전산내학살 희생자 위령제가 6일 대전 산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번째를 맞은 이날 위령제에는 제주도 4.3사건 희생자 유족회 대전특별위원회, 대전유족회, 여수.순천 유족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가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위령제는 위령 공연, 헌작(獻爵), 경과보고, 추도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족대표인 대전 민간인희생자 대책회의 김종현 회장은 이날 위령제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학살지에 대한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대전 산내 학살현장에 대한 발굴은 지주의 반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중단되고 있다"면서 "국가와 자치단체가 진상조사와 현장복구에 적극 나서야 함은 물론 국가와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정치권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산내동 골령골에서는 한국전쟁 발발 초기인 1950년 7월 제주 4.3사건 관련자 300여명을 포함해 대전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좌익인사, 보도연맹자, 군 예치수 등 1천800명에서 많게는 7천여 명이 집단처형된 것으로 유족과 시민단체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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