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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8-07-07
<촛불집회 이젠 어디로...> -연합뉴스 국민대책회의 내일 향후 진로 논의 "당분간 집회 지속"..'마무리 계기' 모색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사건 팀 = 5월 초에 시작해 두 달 넘게 지속된 촛불집회가 5일 밤 6일 새벽 '6.10' 이후 최대 규모 평화시위로 이어지면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두 달간 집회를 이끌어 온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는 6일 "앞으로 집회를 어떤 식으로 끌고 갈 지와 집중도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 모든 문제들을 7일 오후 국민대책회의 내부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원칙적으로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이룰 때까지 촛불집회는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8일에는 원불교가 대규모 시국집회를 개최하기로 예정돼 있는데다 그동안 매일 열린 촛불집회는 별다른 '공지'가 없어도 일반 시민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에도 큰 문제없이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대책회의는 일단 다음 주말인 12일에 또다시 집중 촛불집회를 개최한다는 개략적인 계획을 잡아둔 상태다. 하지만 단일 주제로는 이례적으로 두 달 넘게 끌어온 촛불집회를 기약 없이 계속해야 한다는 데 대한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우선 정부가 장관고시를 강행하고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시점에서 촛불집회의 목표를 어디까지 둬야할지가 집행부로서는 가장 어려운 과제다. 주최 측과 참가자들의 최대 구호인 `재협상'에 대해서는 정부가 국제적인 관례 등을 들어 확실하게 `불가'라는 선을 그은 상태여서 사실상 이를 뒤집을 가능성은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대책회의는 5일 대규모 촛불시위를 계기로 지난 두 달간 열린 거리시위에서 모인 '국민의 뜻'을 담은 '국민요구사항' 건의문을 청와대에 전달하려 시도했지만 양측 간 입장차로 인해 무산됐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촛불시위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정부가 대화를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청와대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면서 촛불집회의 성과를 일단락짓지 못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책회의 측으로선 대규모 촛불집회를 주기적으로 열 수 있는 '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도 만만치 않은 문제다. 촛불집회가 두 달간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피로도는 높아지고 집회 자체에 대한 관심도와 신선도도 다소 떨어지고 있다. 지난주 릴레이 종교행사를 열면서 촛불집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종교계도 한발 물러설 태세다. 천주교 교단 관계자는 "지난주 시위대와 경찰 간 갈등이 증폭되면서 폭력사태를 우려해 종교계가 나섰지만 이제 분위기가 안정된 만큼 종교계는 다시 한 발 물러서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더욱이 장마가 끝나 무더위가 찾아오고 휴가철이 시작되는 것도 '복병'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의 참여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으며 자칫 8월을 넘길 경우 개강을 맞은 대학생들이 빠져나가면 집회 규모가 한 단계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이번 촛불집회는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에서 촉발된 '소비자운동'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단순히 광우병 대책회의의 결정에 따라 '생사'가 갈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대규모 '집중집회'를 벌인 뒤 순식간에 동력을 잃었던 기존의 농민집회나 노동자집회와 달리 촛불집회는 국민의 생활 밑바탕에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과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자연스레 시작됐다는 논리에서다. 따라서 참가 규모가 줄어들다가 휴가철 등과 맞물려 자연히 사그라들 것이라는 일부 반(反)촛불론자들의 기대(?)가 실현될지는 쉽게 예견할 수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대책회의-청와대 간 물밑접촉 움직임이 '버려진 카드'가 아니라 앞으로도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대책회의 측이 현실적으로 휴가철에 대규모 대중 집회를 계속 이어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와의 대타협을 통해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을 전연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촛불집회는 일단 주말집회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장기화, 상설화하는 양상을 띠면서도 예상 밖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 국면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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