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일선 경찰서 기구 통폐합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은 조직 슬림화의 정부 방침에 따라 내달 중 기능이 유사한 정보와 보안 등 일선 경찰서의 기구를 통폐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22개 경찰서 중 창원 중부경찰서와 진주경찰서에 있는 보안과를 정보과로 흡수시켜 정보보안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거창.합천.창녕 등 10개 군지역에 있는 경찰서의 정보계와 보안계도 하나로 묶어 정보보안계로 통합하기로 했다. 관할 인구가 5만 명 미만인 의령.산청.함양 등 3개 경찰서의 경우 청문 감사관을 경무과 내 청문 감사계로 축소해 운영한다. 하동.남해 등 치안수요가 적은 6개 경찰서는 경리계를 아예 없애고 경무계로 흡수시킬 예정이다. 경남경찰청은 이번 조직 통합으로 인해 중복되는 30여명의 인원을 지구대 등 민생 부서에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분야의 인력들을 민생 치안 쪽으로 대거 이동시켜 강화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치안행정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