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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8-07-08


<경남도의회에 '야3당+무소속' 교섭단체 탄생>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도의회 비(非)한나라당 의원 7명이 한나라당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하고 7일 '새희망연대'를 출범했다. <<지방기사 참조, 도의회 제공>>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도의회에서 정당이 서로 다른 소수파 의원 7명이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경남도의회 무소속 김해연(거제2) 의원과 민주당 명희진(김해4) 의원 등 비한나라당 도의원 7명은 7일 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섭단체 '새희망연대' 발족을 선언한 후 의회 사무처에 공식 등록했다. 김 의원을 대표로 하고 명 의원이 간사로 선임된 이 교섭단체에는 이은지(여. 민주 비례대표), 김미영(여.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손석형(민노. 창원4), 문정섭(무소속. 함양1), 김제휴( ". 거창2) 의원 등이 참여했다. 민주당 2명, 민주노동당 2명, 무소속 3명 등 비한나라당 소속 도의원이 원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43명) 의원들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며 나선 것이다. 이 교섭단체의 대표인 김 의원은 진보신당 입당을 전제로 민노당을 탈당한 상태여서 사실상 무소속과 3개 정당 연합인 셈이다. 현재 전국의 광역의회 가운데 서울시와 경기.전북.제주도 의회 등에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단일정당 소속 의원들이 교섭단체를 구성했지만 이처럼 여러 정당이 단일 교섭단체를 구성한 사례는 없다. 김 대표는 이날 "의회 내 건전한 야당세력을 형성해 한나라당의 일방통행을 저지하면서 집행부도 견제하겠다"며 "도민들, 특히 힘없는 소수의 목소리도 적극 수렴해 도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 의원은 "당과 특별히 조율을 하진 않았지만 상식선에서 도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권익을 보호하는데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그동안 혼자나 2-3명으로는 힘들었던 일들도 교섭단체의 이름으로 일해 나가면 도민들이 더 관심을 가져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근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한나라당 이태일(마산4) 의원은 "의회 내 소수파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취사선택은 하겠지만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당원협의회 상태인 한나라당도 조만간 교섭단체를 구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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