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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낙동강운하 포기는 직무유기" -도민일보

등록일: 2008-07-09


김지사 "낙동강운하 포기는 직무유기" -도민일보 기자 간담회서 강행 뜻 밝혀…인사청문회 도입에는 부정적 김태호 도지사가 "낙동강운하 포기는 직무유기"라며 낙동강운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8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정부 입장만 고려해 대운하 백지화를 선언한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정부가 대운하를 포기한다고 경남도가 덩달아 포기하면 이는 경남도의 직무유기"라고 못 박았다. 그러나 김 지사의 '낙동강운하'는 뱃길정비가 아닌 낙동강 준설을 포함한 치수를 가리켜, 엄밀히 말하면 정부의 대운하와는 개념이 달랐다. 김 지사는 "운하라는 거창한 사업이 아니라 고질적인 문제를 풀기 위한 건의"라고 하면서도 '낙동강운하'라는 표현은 바꾸지 않았다. 김 지사는 "해마다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가 나고 1조 원 이상의 복구비가 든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낙동강운하의 중심이 준설임을 말하면서도 "준설을 해놓고 배가 다닐 수 있으면 더 좋고…. 배가 다니고 안 다니고는 두 번째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안상근 정무부지사가 7일 "낙동강운하는 도의 의지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탄력을 잃는다는 뜻"이라며 "그러나 정부도 경남도의 요구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최근 도의회에서 제기한 고위간부 인사청문회 추진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맞을지 몰라도 자칫 도정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말한 후 "제도 도입에 대한 여러 문제를 검토하고 고민해보겠다"고 밝혀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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