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민단체 "음식폐기물 공동 조사해야" -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청주시의 음식 폐기물 수거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시민단체들이 8일 수거 폐기물 중량 부풀리기 의혹 규명을 위한 공동조사에 나설 것을 제의했다. 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청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거 음식 폐기물 중량을 부풀려 위탁업체에 수수료가 과다하게 지급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 청주시가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행정기관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충북도의 감사 결과 음식 폐기물 수거 관련 규정 위반 행위가 9건이나 적발됐다"며 "`문제가 있을 경우 직을 걸겠다'고 공언했던 청주시 담당국장은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즉각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