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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서 폭염으로 노인 잇따라 숨져(종합) -연합뉴스

등록일: 2008-07-09


합천서 폭염으로 노인 잇따라 숨져(종합) -연합뉴스 (합천=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경남지역에 `찜통더위'가 5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합천군에서 밭일을 하던 노인들이 폭염으로 잇따라 숨졌다. 9일 오전 6시께 경남 합천군 합천읍에서 문 모(93) 씨가 고추밭에서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조모(7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 씨는 경찰에서 "아침에 밭에 나갔다가 문 씨가 밭고랑에 쓰러져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8일 오후 1시께 경남 합천군 덕곡면에서 안모(78.여)씨가 콩밭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안 씨를 발견한 차모(83.여)씨는 경찰에서 "아침에 안 씨가 콩밭으로 일하러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찾던 중 콩밭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 씨와 안 씨의 사인이 열사병으로 추정된다는 검안 의사의 의견에 따라 이들이 폭염으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8일 합천군은 최고기온이 35.2℃이었으며 지난 7일 폭염경보가 발령된 이후 지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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