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 추월차로 시범운영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9일 오후 6시부터 88고속도로 4개 구간에 중앙선 침범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갓길을 활용한 추월 차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설치 구간은 88고속도로 전 구간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이다. 1984년 건설된 88고속도로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2차선 고속도로로 전국 25개 고속도로 중 교통사고율이 가장 높고, 중앙선 침범에 의한 사망자 비율이 78%에 달해 안전시설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운영효과를 분석해 추월 차로를 추가 설치하겠다"며 "2013년 4차로로 확장되고 커브길이 직선화하면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중앙선 침범 사고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