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L학교' 시민들이 공사 감독<울산교육청> -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BTL(Build Transfer Lease;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지은 학교들의 부실 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이 공사 감독을 하는 'BTL현장 시민감독 참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앞서 울산지역 10여개 시민단체에 BTL 학교공사를 감독할 희망자 모집에 응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시교육청은 시민 감독단이 선정되면 현재 BTL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북구 천곡고와 제3천곡중에 한 달 1∼2차례씩 보내 자재 선정에서부터 마감까지의 모든 공사 현장을 감시하고 부실 요인은 즉각 시정토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BTL 방식으로 건립되는 학교는 교육청이 시공비와 운영비를 BTL 사업자에게 주는 준공시점 이전까지는 BTL 사업자의 사유재산이어서 교육청이 공사 감독을 벌이지 못한다"며 "이에 따라 공사 과정에 시민들을 감독으로 참여시켜 부실 요인을 사전에 막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