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 055-942-1117

농사 포기할 판…성난 농민들 '봉기' -도민일보

등록일: 2008-07-10


농사 포기할 판…성난 농민들 '봉기' -도민일보 전농 부경연맹, 도내 12개 시·군서 동시 다발 농민대회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9일 오전 10시부터 도내 12개 시·군에서 동시 다발 농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서 농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엎은 밥상, 농민이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사료 값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치솟아 축산 농가의 목을 죄고 있으며 올해만 해도 90%가 넘게 인상된 비료 값으로 영농비는 거의 45%가량 증가했고 시설농가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기름 값으로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지경"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이 아닌 농민의 처참한 현실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농민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국민의 분노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서두르고 있다"며 "오늘 시·군대회를 시작으로 쇠고기 협상 무효, 한미FTA 저지, 농민 생존권 쟁취를 위해 농민들이 앞장서서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 속에 집회에 참가하려던 의령군 농민들은 경찰의 대회 원천 봉쇄를 당하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한편, 농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한미 쇠고기 협상도 전면 무효를 선언하고 △정부는 화학비료 차손보전제를 즉각 부활하고 농민부담 30%도 책임지며 △사료 값 안정을 위해 원료곡 구매자금과 축산농가 긴급회생자금을 지원하고 △면세유 공급을 확대하고 농협은 면세유 수수료 농민 징수방침을 철회하라는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