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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방댐 공사 입찰 담합 의혹 -국제신문

등록일: 2008-07-11


경남 사방댐 공사 입찰 담합 의혹 -국제신문 산림환경硏 발주 공사 20곳 모두에 해당 지역 산림조합이 낙찰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이 최근 도내 20개 지역의 사방댐 건설공사 입찰을 실시한 결과, 모두 해당 지역의 산림조합이 낙찰 받은 것으로 드러나 담합 의혹이 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산림환경연구원은 응찰 자격을 산림조합으로 제한해 담합 환경을 조성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0일 산림환경연구원에 따르면 72억 원을 들여 창녕 등 도내 31개 지역에 사방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사업비가 1억7000만 원 이상 드는 대규모 사방댐 20곳의 경우 산림조합만 응찰할 수 있게 하고 나머지는 일반 법인도 입찰 참여를 허용했다. 지난 9일 실시한 대규모 사방댐 20곳에 대한 전자입찰에서 한 공사 당 2~3개 산림조합이 응찰했으나 타 지역 산림조합들이 응찰가를 높게 써내는 바람에 해당 지역 산림조합들이 공사를 따냈다. 업계에서는 해당 지역 산림조합을 밀어주기 위해 담합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는 창원시를 제외한 도내 20개 시·군에 대규모 사방댐 공사를 한 건씩 발주하면서 응찰 자격을 산림조합으로 제한한 것이 담합을 용이하게 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사업 성격이 같은 데도 입찰을 따로 실시하는 방법으로 산림조합들에게 공사를 몰아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산림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시공 경험이 많은 산림조합에 맡기기 위해 분리 발주했다"며 "모든 공사가 해당 지역 산림조합에 낙찰된 경위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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