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공약사업 18건 완료, 75건 추진 중 -경남일보 　김태호 지사 공약사업의 대부분이 완료되기보다는 계속 추진 중에 있거나, 일부 사업들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10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조윤명 행정부지사 주재로 민선 4기 출범 2년에 즈음한 ‘공약·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된 김 지사의 공약 추진상황은 총 93건으로, 18건이 완료되고 75건이 정상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공약 중 세부단위사업인 ‘밀양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울산시와 환경단체의 입장을 존중해 사업추진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완료사업이 정상추진 사업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대부분의 공약사업이 ‘남해안시대 프로젝트’ 추진,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같이 장기비전사업이거나 지속 추진 필요성이 있는 사업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약 주요 추진내용을 보면,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의 법적근거가 되는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시행령·시행규칙이 지난 6월말 제정·공포되었고, 이달 7월 중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발주될 계획이다.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및 도민참여 확대사업도 모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도민 19만 명의 성금 약 10억 원이 북한에 전달되어 건립되는 평양 장교리 소학교가 올해 8월 준공식을 가질 예정인데, 도는 준공식에 도민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또 올해 10월말 개최되는 2008 람사르총회에도 북한 대표단의 참가를 추진하는 등 교류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조선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 역시 착실히 진행 중이다. 올해 한국폴리텍Ⅶ대학 등 도내 4개 대학에서 조선전문인력 약 500명을 양성하였고, 해당대학의 장비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총 5억 원을 지원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공약 역시 충실히 수행되고 있는데, 저소득층 자녀들의 고충상담, 학력지도를 위한 대학생 멘토링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지난해 100명, 올해 400명의 학생들이 도움을 받았고, 매년 125명의 저소득층 자녀가 대학 등록금을 지원받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중 중 중학교 신입생 3954명에 대해 교복구입비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외국인근로자의 복지를 위해 노동부가 지원하는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전국 처음으로 비수도권에 유치, 올해 10월 마산, 김해 두 지역에 해당시설이 개소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