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친환경골프장 예약 폭주 -연합뉴스 (의령=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직영하는 친환경 대중골프장에 전국 골퍼들의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오는 15일 개장식을 갖고 16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상 라운딩을 시작한다고 공지하자 폭발적인 예약을 보이면서 오는 21일까지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다. 예약신청은 의령 친환경골프장 홈페이지(http://golf.uiryeong.go.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평일은 10일전 오전 10시부터, 주말은 2주전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친환경골프장측은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인터넷 예약을 접수하자 16~20일까지 5일치 예약이 단 5분 만에 완료됐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이 골프장 회원으로 가입된 골퍼들은 1천500여명이나 된다. 이 골프장은 일출 시부터 라운딩을 시작해 일몰 시까지 하루 40개 팀을 받는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의령 친환경골프장은 평일 4만5천원, 주말 5만5천원(군민과 타 지역 상이군인, 3급 이상 장애인은 5천원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이용요금으로 개장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민곤 경영기획팀장은 "기존 골프장과는 달리 캐디 없이 수동카트를 직접 끌고 다니는데다 페어웨이도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곳곳에 잡초가 있지만 저렴하게 가장 친환경적인 골프장을 이용한다는 마음으로 라운딩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