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인권침해 유엔에 특별진정"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 인권시민사회단체는 "그간 촛불집회 과정에서 무차별적 강제연행과 구속,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 억압 등 일련의 인권침해 상황이 빚어졌다"며 유엔에 특별진정을 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유엔에 특별진정이 접수되면 유엔 산하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에 문의하거나 답변을 요구하게 되며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국가를 직접 방문해 조사한 뒤 성명을 발표하게 된다. 특별진정을 준비해 온 황필규 변호사는 "특별진정을 낸 뒤 인권침해 사안에 대한 증거자료 등을 지속적으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권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엔특별진정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