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 055-942-1117

부산 촛불집회100여명 줄 소환 예고 -국제신문

등록일: 2008-07-15


부산 촛불집회100여명 줄 소환 예고 -국제신문 경찰, 불법시위 등 혐의 일반인도 포함… 시민단체 강력 반발 서울과는 달리 촛불집회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보였던 부산 경찰이 이번 주부터 관련자 소환에 나설 예정이어서 촛불집회 주최 측과 마찰이 예상된다. 부산진경찰서는 서면에서 열린 촛불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광우병 부산시국회의 관계자 등에게 소환장을 발부해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촛불집회 관련자에 대해 부산 경찰이 적극적인 처벌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이 밝힌 소환대상은 '촛불집회를 주최 또는 주도한 자'로, 시국회의 등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 등 노동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또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행진을 펼친 일반시민들도 소환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체 소환 대상자는 1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부산진경찰서는 이미 시국회의 상황실장 안 모 씨와, 대학생 신분으로 집회 사회를 맡아온 이 모 씨, 민주노동당 학생위원장 전 모 씨 등에게 소환장을 발부해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시민단체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폭력 사태 없이 어느 지역보다 평화적으로 진행된 촛불집회에 대해 경찰이 처벌에 나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시국회의 최지웅 정책팀장은 "공안탄압 분위기를 조성해 자발적으로 집회에 참가한 선량한 시민들에게 소환장을 남발하는 것은 경찰이 정부의 하수인이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법률적 대응을 통해 경찰의 탄압에 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