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전국회의 "균형발전청사진 제시하라" -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제4회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국회의'(이하 전국회의)가 15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청 회의실에서 수도권과밀반대 전국연대, 지역균형발전협의회, 지방분권 국민운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지역균형발전 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국회의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지방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아 국가균형발전정책은 표류하고 있는 반면 수도권 규제완화는 기업환경 개선 추진계획 등을 통해 속속 추진하고 있다"며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강력히 추진하고 지방을 살리기 위한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정부는 행정도시, 혁신도시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정치권은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이 18대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전국회의는 또 "정부와 정치권이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합의과정을 거치지 않고 수도권 규제완화를 강행하거나 균형발전 정책을 훼손하려 할 경우 모든 세력을 규합해 강력한 저항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지방분권을 위한 정책의 지속적 추진과 강화를 위해 범 국민적 역량결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회의는 수도권과밀반대 전국연대, 지방분권국민운동, 자치분권전국연대 등 비수도권의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돼 지난 5월 대구에서 첫 회의를 가진 데 이어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