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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8-07-17


<항우硏, 한반도 탄소배출권 위성지도 만든다> -연합뉴스 항우硏, 한반도 탄소배출권 위성지도 개념도 (대전=연합뉴스) 1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반도의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위해 인공위성 등을 이용해 만들려는 탄소배출권 지도의 개념도. <<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전국부 기사 참조 >> seokyee@yna.co.kr 위성활용 원격탐사..배출권 보상시스템 구축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이 국제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탄소배출권 확보와 보상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인공위성과 항공기의 원격탐사 기술 등을 활용해 `한반도 탄소배출권 인공위성지도' 제작 등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항우연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인공위성, 항공기의 원격탐사(Remote Sensing) 기술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접목시켜 한반도 산림의 지역별, 소유자별 탄소배출권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일종의 `탄소배출권 지도'를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고려대와 `항공우주기술을 활용한 산림탄소 저장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탄소배출권'이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나라별 할당량을 말하는 데 할당량보다 많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다른 나라에서 탄소배출권을 사와야 하며 반대로 적게 배출하면 탄소배출권을 내다팔 수 있다.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는 산림에서 흡수하는 탄소에 대해서도 일정 비율(15%)의 탄소배출권을 인정하고 있는데 국토의 70%가 산림인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 기준으로 3천700만tCO2(1천500억 원 상당)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항우연이 제작하려는 탄소배출권 지도는 인공위성의 원격탐사 기술을 이용해 우리나라 산림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을 정확하게 측정하려는 것으로 현재 발사된 아리랑 2호 위성(KOMPSAT-2)으로도 해상도 1-5m까지 한반도 산림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내년에 발사예정인 통신해양기상위성은 한반도 상공에 항상 떠있는 정지궤도위성으로 24시간 내내 한반도 상공의 산림자료를 측정할 수 있어 탄소배출권 지도의 해상도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 산림의 탄소배출권 지도가 제작되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국가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유림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권에 대한 보상 시스템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핀란드, 오스트리아, 스웨덴, 코스타리카 등 탄소배출권 거래 선진국에서는 개인들의 탄소배출권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항우연은 아울러 산림 탄소배출권의 생산과 관리, 유통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탄소센터(가칭)'의 설치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항우연 통신해상기상위성사업단 윤형식 박사는 "국내 전체 산림의 70%에 해당하는 사유림에서 발생하는 재산(탄소배출권)에 대한 문제는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일종의 유가증권인 탄소배출권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종합계획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산림 탄소배출권 관리 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오는 2012년까지 항공우주기술과 접목한 탄소배출권 생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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