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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회‘개인 의원실’ 논란 -경남신문

등록일: 2008-07-18


밀양시의회‘개인 의원실’ 논란 -경남신문 1억8000만원 들여, 통합사무실→1인실로 개·보수 공사 “권위적 발상”-“연구·민원공간” 여론 엇갈려 밀양시의회가 1인 1실의 의원 사무실 개·보수 공사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밀양시는 의회 의원사무실이 1개실로 통합돼 있어 의원들의 업무 연찬 및 주민 응대에 불편함이 있어 1인 1실로 개·보수하여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10일 공고를 통해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사무실 개·보수 사업에는 모두 1억8000여만 원을 들며 기존의 의원사무실과 휴게실, 자료실, 안내실 등을 통합해 의장실과 부의장실을 제외한 10명의 의원 개인 사무실과 휴게실, 자료실, 안내실 등을 새롭게 만든다. 또 고급벽지와 고급천장지 등으로 재료를 마감하고 각 개인사무실에 천장형 냉난방기 12대와 각 실별 전화, TV, 인터넷 설비, 재부표시등 17개를 설치한다. 이를 두고 일부 주민들은 “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 예산절감 등을 부르짖고 있는데 자치단체에서 의원들이 개개인의 편의를 위해 거액을 들여 1인 1실의 개인 사무실을 만드는 것은 권위주의적 발상”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의원들도 의정활동에 매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민원을 접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보다 심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많은 의원들이 한 공간에서 민원인들과 만나는 등 의정활동으로 의원 개개인은 물론 민원인들의 불편이 발생해 전반기부터 의원사무실 개·보수를 준비해 이번에 추진하게 됐다”며 “의원 1인 1실은 사실상 자리배치 및 칸막이 수준”이라고 말했다. 도내 기초의원 사무실 가운데 1인 1실은 사천과 양산, 2인 1실은 창원, 마산, 진해, 진주, 거창 등이며 3인 1실은 산청, 나머지는 통합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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