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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 연인원 77만여 명 참가 -연합뉴스

등록일: 2008-07-18


촛불집회에 연인원 77만여 명 참가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 두 달 동안 연 인원 77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이 18일 공개한 2008년 상반기 집회시위 양상 분석 결과에 따르면 5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전국에서 모두 1천707회의 촛불집회가 열려 연 인원 77만여 명의 시민이 동참했다. 그러나 집회를 주최하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최대 인파가 몰린 지난달 10일 서울에서만 70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연 인원 수백만 명이 최근 두 달 동안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온 것으로 추산해 경찰 집계와 큰 차이를 보였다. 경찰은 촛불집회에 대비해 같은 기간 연 인원 47만7천여 명(5천306개 중대)의 경찰력을 동원했으며 이 중 38만9천여 명(4천333개 중대)을 서울 도심에 배치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촛불집회를 포함해 모두 6천276회의 집회ㆍ시위가 개최됐으며 184만3천36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개최 회수는 18.9%, 참가 인원은 62.6% 늘어난 것이며 동원된 경찰 인력도 연 인원 132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회 개최 회수와 참가 인원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동원된 경찰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어나는 데 그쳐 시위 참가자 1명 당 대비 경찰 숫자도 지난해 1.35명에서 올해 0.72명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개최된 집회ㆍ시위 중 불법시위는 57건, 부상한 경찰 숫자는 478명으로 이 중 서울 시내 촛불시위에서 다친 경찰만 463명(경찰버스 166대 파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상반기 집회ㆍ시위 관리에 공헌한 실무 경찰관 270명을 선정해 경찰청장 표창을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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