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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해외출장 123일 5억 9000만 원 썼다 -도민일보

등록일: 2008-07-19


김 지사, 해외출장 123일 5억 9000만 원 썼다 -도민일보 도내 21개 단체장 4년 간 해외출장 현황 분석해보니 김태호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20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연평균 2차례씩 14일간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자치단체장이 해외출장에 쓴 총 비용은 21억 6000여 만 원으로 1차례 해외출장에 대략 1100여 만 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민일보>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동안 김 지사를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장의 해외출장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모두 185차례 1135일이었다. 김 지사는 22차례 123일로 한해 평균 33일을 해외출장에 사용했다. 해외출장 비용은 김 지사와 동행 공무원·민간인을 합쳐 5억 9708만 원이었다. 20개 시·군 단체장 중에서는 밀양시장이 18차례 110일로 가장 많았고, 남해군수 14차례 106일, 마산시장 12차례 100일, 통영시장 15차례 79일 순이었다. 시장 중에서는 밀양·마산·통영에 이어 김해 10차례 78일, 창원 11차례 66일, 진주 7차례 49일 순이었다. 군수 중에서는 남해에 이어 고성 10차례 57일, 하동 5차례 43일, 함양이 6차례 42일로 해외출장이 많았다. 해외출장에 쓴 비용은 시장·군수 중 마산시장이 2억 512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통영시장 1억 5799만 원, 김해시장 1억 5145만 원, 창원시장 1억 3595만 원 순이었다. 해외출장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산청군수였다. 권철현 전 군수가 지난 2004년 10월 경남도 주관 일본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를 다녀온 이후, 이재근 현 군수까지 한 번도 해외출장이 없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자치단체장이 꼭 해외출장을 나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불필요한 해외출장을 애써 다녀올 이유는 없지 않느냐"며 "해외출장 대신 중앙부처를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전남과 경기도지사의 지난 4년간 해외출장 현황도 함께 조사한 결과, 전남지사 20차례 141일, 경기지사 28차례 140일, 부산시장 25차례 115일로 경남지사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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