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김천 철도 조기건설 반드시 필요" -부산일보 합천 등 4개 지자체 보고회 2015년까지 건설 정부 건의 경북 김천시와 경남 통영시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철도의 조기 건설이 추진될 수 있을까? 21일 경남 합천군에 따르면 최근 합천군청 대회의실에서 합천군과 경남 의령군, 경북 성주군과 고령군 등 4개 기초지자체 단체장과 군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통영 간 철도건설을 위한 사전조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김천시~성주군~고령군~합천군~의령군~진주시~고성군~통영시 등 8개 시·군에 걸친 구간을 철도로 연결할 경우 산지가 많아 교통 오지로 인식되고 있는 경북 남서지역과 경남 중서부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부내륙선 철도가 건설될 경우 대전∼통영 간 소요시간이 대전·통영고속도로에 비해 30분 정도 단축되는 등 물류 유통망이 개선되고, 하루 2만4천여 명이 이용해 상당한 관광효과도 생길 것으로 예측돼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4개 지자체는 오는 10월께 조사용역 최종보고서가 나오면 관계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철도 조기 건설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국회 등 정치권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오는 2015년까지 철도가 건설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