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코스모스 꽃길 가꾸기 -경남일보 　올가을 백두대간 중심 거창군 사과골 고제면(면장 이상준)에서 코스모스가 만발한 꽃길 따라 사과의 향기로 특별한 가을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게 됐다. 　고제면에 따르면 14일부터 ‘푸른고제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골 고제초등학교에서 내당마을 앞 구간에 가을맞이 코스모스 꽃길을 5km 추가로 조성해 내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고제면은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백두대간이라는 지역자원을 살리기 위해 큰골과 황강천변에 코스모스와 왕벚꽃나무를, 작은골(빼재 가는 길)에는 한약초(작약· 도라지) 꽃길을 조성하는 등 매년 꽃길·꽃동산 조성 및 관리에 힘써 수려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스모스는 대표적인 가을꽃으로 어릴 적 추억과 향수에 젖게 해 넘실대는 코스모스와 붉은 사과의 빛과 향기, 그리고 가을들판의 허수아비의 정겨움이 한데 어우러져 사과골 고제의 풍요롭고 향수 가득한 전경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