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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앰네스티 법적대응 검토" -연합뉴스

등록일: 2008-07-22


경찰청장 "앰네스티 법적대응 검토"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어청수 경찰청장은 21일 국제 앰네스티가 지적한 경찰의 촛불집회 참가자 인권침해 사례와 관련, "앰네스티가 경찰의 정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제 인권운동단체의 조사 발표 내용을 둘러싸고 국제인권단체와 한국의 치안당국이 명예훼손 혐의로 법정 공방을 벌이는 사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경찰은 최근 앰네스티가 경찰의 촛불집회 대응과정에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전날 앰네스티에 반박자료를 전달하고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과 오역된 부분에 대한 정정 기자회견이나 정정 보도를 요구한 바 있다. 경찰은 자체조사를 거친 결과 앰네스티 조사관이 제시한 인권침해 사례 가운데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거나 피해자의 일방적인 주장만 담아 근거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또 앰네스티가 영문 보도 자료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진압경찰이 밀려드는 시위 군중을 통제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라는 말을 `진압경찰이 군중들을 향해 진격하거나'라는 말로 오역한 사실을 적시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앰네스티와 접촉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식적이거나 비공식적이거나 앰네스티 측으로부터 경찰의 요구사항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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