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 주민소환 서명 돌입 -연합뉴스 (시흥=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경기도 시흥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상임대표 최준렬, 김정길)는 지난 21일 시흥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소환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받은 데 이어 23일부터 본격적인 서명활동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오는 9월19일까지 60일 동안 시흥지역 선거인수 27만2천명의 15%인 1만4천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연수 시흥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이에 따라 시민을 상대로 서명을 받을 수임인을 중심으로 관내 14개 동별로 서명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쇼핑센터 등 시내 주요 다중집합장소에 서명대를 설치,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수임인을 500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종교기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주민소환 투표가 이뤄져 선거인 3분의 1이상(9만1천204명)이 참여, 과반수(4만5천602명)가 찬성하면 시장직이 상실된다. 앞서 이연수 시장은 군자매립지 아웃렛 건축 허가 조건으로 개발업체 간부 장모(43) 씨로부터 5천만 원, 납골당 사용승인 조건으로 모 사찰 전 주지 서모(50) 씨로부터 5천만 원을 각각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돼 지난 5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