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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비 3배 수준…부유한 국회' -부산일보

등록일: 2008-07-28


17대 대비 3배 수준…부유한 국회' -부산일보 18대 신규의원 재산등록 분석 18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17대에 비해 무려 3배 수준에 달해 상대적으로 '부유한 국회'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신규 재산등록 의원 161명의 평균 재산은 31억7천300만원으로 17대 당시 11억700만원의 2.9배였다. 16대 신규등록 당시 평균재산은 16억1천700만원이었고 15대 때는 32억9천500만원이었다. 18대에 새로 입성한 의원들의 평균재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161명의 총 부동산 가액은 3천174억8천400만원으로 전체 재산 총액 5천108억6천만 원의 62.1%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인당 평균 부동산 보유액만 해도 19억7천200만원에 달했다.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은 358억여 원으로 부동산 재력 1위에 올랐고, 무소속 김일윤, 한나라당 조진형, 임동규 의원 등 4명이 100억 원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을 10억 원 소유한 의원들도 절반가량인 81명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재력가가 많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거 18대 국회에 입성한 것도 평균 재산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17대 국회에서 무더기로 배지를 달았던 민주당 소속 386 및 민주화운동 출신 인사의 상당수가 18대 국회 입성에 실패했고 이들의 경우 대체로 재산이 많지 않았다는 점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즉, 기본적으로 부유층이 많은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점한 데다 민주당 신규 의원들도 재력이 비교적 탄탄하다는 뜻이다. 정당별 1인당 평균 재산액은 한나라당이 35억100만원으로 민주당 29억7천400만원보다 많았다. 여타 정당의 경우 창조한국당이 58억6천만원, 자유선진당이 18억8천600만원, 친박연대가 13억6천500만원, 민주노동당이 2억1천900만원이었고, 무소속 의원의 평균 재산액은 30억900만원에 달했다. 이 중 한나라당 평균 재산은 17대 때 14억2천여만 원과 비교해 2.5배 수준이었고 민주당은 17대 때 9억8천700만원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공히 의원 1인당 평균재산액이 크게 늘었고 양당 간의 빈부격차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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