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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매립장 주변 주민들 쓰레기 반입 저지 -연합뉴스

등록일: 2008-07-28


청주 매립장 주변 주민들 쓰레기 반입 저지 -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청주시가 청주권 광역 쓰레기매립장 주변 4개 마을을 기금 지원 대상에 새롭게 포함키로 한데 반발한 기존 지원 대상 마을 주민들이 28일 새벽부터 쓰레기 반입 저지에 나섰다. 청주 광역권 쓰레기매립장 주변 마을인 청주시 강서구 휴암동 등 7개 마을 주민 130여명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트랙터 8대를 동원해 쓰레기매립장 입구를 봉쇄한 채 쓰레기 운반 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8시 현재 쓰레기 운반 차량(2.5t) 3대가 쓰레기매립장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는 공무원 40여명을 이날 새벽부터 현장에 투입시켜 주민들을 상대로 자진 해산을 권고하고 있으며 오전 9시께 자진 해산 경고 방송을 한 뒤 응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을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되면 상황을 지켜본 뒤 강제 해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청주 광역권 쓰레기매립장 주변 7개 마을 주민지원협의체는 "청주시가 쓰레기매립장 기금 지원 마을 4곳을 새로 늘리면서 지원 기금은 늘리지 않아 마을당 2억 원씩 돌아갔던 기금이 1억3천여만 원으로 줄게 됐다"며 "기금을 늘리던가 지원 대상을 종전대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시는 추가 기금 지원 대상 4개 마을도 쓰레기매립장과의 거리가 기존 7개 마을과 비슷해 악취 등으로 고통을 받기는 마찬가지여서 동등하게 기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금 확대 요구에 대해서도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7개 마을에 105억 원이 지원됐고 각종 마을 숙원사업비까지 합칠 경우 쓰레기매립장 조성 사업비와 맞먹는 돈이 투입됐기 때문에 더 이상의 기금 확대는 곤란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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