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기능대학, 한국승강기대학으로 특성화 -연합뉴스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거창 한국폴리텍Ⅶ대학 거창캠퍼스(거창기능대학)가 한국승강기대학으로 특성화된다. 거창군은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6층 회의실에서 박용웅 이사장과 한국폴리텍Ⅶ대학 거창캠퍼스 무상 양도.양수에 관한 협약식(MOU)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의 주 내용은 지속적인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폴리텍이 거창캠퍼스에 대한 모든 권리와 재산을 거창군에 무상 양도하고 거창군은 거창캠퍼스에 새로운 대학을 신설해 학교법인에 무상 출연한 뒤 권리.관리권을 갖는다. 이에 따라 거창군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측과 학교법인의 설립.운영, 승강기 클러스터 조성 노력 등을 명시하는 협약식을 가진 뒤 창립총회를 거쳐 설립 인가를 신청, 2010년 3월 거창기능대학을 한국승강기대학이란 교명으로 바꿔 문을 열 계획이다. 거창군에서 거창기능대학을 양수한 것은 2005년 7월 노동부의 전국기능대학 정비계획에 따라 이 대학이 직업정보교육, 교직원 연수원으로 정비, 사실상 대학의 기능이 상실케 되자 대학 존속을 위해서 이다. 거창군은 그동안 서명운동을 벌이고 경남도와 노동부, 국회를 방문해 탄원하는 등 이 대학 존속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06년 1월 노동부와 거창기능대학 활성화 방안이 결정되면 거창 기능대학을 거창군에 양도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거창군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거창기능대학 활성화를 위해 지난 1년여 간 협의를 가져 거창기능대학을 한국승강기대학으로 전환키로 잠정 결정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