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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땅 빌려서라도 공원 만든다" -연합뉴스

등록일: 2008-08-01


수원시 "땅 빌려서라도 공원 만든다" -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수원시는 현재 3.33㎡인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을 2020년까지 4배 수준인 12.77㎡로 늘리기로 하고 부족한 공원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타 기관이나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땅을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타 기관 및 학교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 가운데 48만7천㎡에 이르는 미활용 토지를 찾아내 이를 무상으로 빌려 공원으로 만든 뒤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접근하기 좋은 광교산 입구 영화동 국가보훈처 부지 4천395㎡와 원천동 경기대 정문 부지 1만3천㎡를 개방공간으로 조성해 광교산 녹지축과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율천동 일월공원과 접한 성균관대 부지 1만8천㎡는 학교 측과 협약을 통해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고 서둔동 서울대 농생대 부지 32만㎡와 원천동 아주대 부지 1만㎡는 무상 이용 협의를 벌이고 있다. 서둔동 농촌진흥청 미사용 토지 4천101㎡는 녹지기본계획을 수립해 가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화서동 숙지공원 내 노후 배드민턴장에 30억 원을 들여 실내운동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해 내년 6월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또 수원하수처리장에 화산체육공원을 조성한 데 이어 서호 하수처리장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미 원천배수지를 비롯한 6개 배수지에는 축구.야구.배드민턴 구장이 들어섰고 나촌배수지에는 장애인 축구장이 조성됐다. 수원시 공원과 관계자는 "현재 4개 학교, 3개 기관과 토지 무상사용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했거나 진행 중"이라며 "이들 땅에 공원을 조성하면 보상비 2천435억 원을 절감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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