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로드킬 16곳 내비게이션 안내 -경남신문 환경부, 전국 147개 구간 294개 지점 시행 야생동물 로드킬이 잦은 도내 8개 구간 16개 지점에서 내비게이션 안내방송이 서비스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야생동물 로드킬 빈발구간 내비게이션 안내방송’을 전국 147개 구간 294개 지점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중 고속국도 10개 구간 20개 지점, 국도 114개 구간 228개 지점, 지방도 19개 구간 38개 지점, 군도 4개 구간 8개 지점이며, 국도와 군도에 국립공원관통도로가 21개소 포함돼 있다. 도내의 경우 4개 국도에 해당되며, 국도 2호선은 △진주 문산읍 옥산리 마산·진주방면 △진주 문산읍 상문리 마산·진주방면, 국도 3호선은 △진주 명석면 우수리 진주·산청방면 △산청 산청읍 차탄리 산청·거창방면 △산청 신안면 신안리 진주방면, 신안면 안봉리 산청방면, 국도 14호선은 △김해 진영읍 신용리 김해·창원방면 △마산 진동면 동전리 고성·마산방면, 국도 59호선은 △합천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합천 방면 등이다. 안내방송은 자동차가 로드킬 빈발구간 100m 앞에 접근하면 내비게이션에 안내심벌이 나타나면서 ‘전방에 야생동물 출현이 예상됩니다. 주의운전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가 방송되며, 빈발구간을 통과할 때까지 안내심벌이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한다. 한편 전국적으로 2005년 64종 6543개체, 2006년 84종 5565개체, 2007년 82종 5737개체 등 로드킬 발생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