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관리계획 승인·고시 -경남매일 도내서 첫 승인, 타 시·군 모델 될 듯 도시개발의 장기발전을 수립하는 거창군 관리계획이 도내에서 첫 승인·고시돼 급물살을 타게 됐다. 3일 거창군에 따르면 군 관리계획이 오랜 산고 끝에 지난달 31일 경남도내에서 첫 승인·고시를 받아 도시개발의 장기발전을 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 관리계획은 군의 개발, 정비 및 보전을 위해 수립하는 토지이용, 교통, 환경, 경관 등의 계획으로 용도지역, 지국 지정 또는 변경에 관한 계획과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또는 변경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 이에 따라 군은 2015년을 목표로 법정 관리계획의 결정 및 집행계획을 수립하며 상위 계획인 국토종합계획 등에서 제시된 도시개발 방향의 수용과 불합리한 관리계획 정비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군은 도시 발전의 합리성을 부여하고 개발과 보존이 조화로운 환경 친화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세부계획을 수립, 발 빠른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관리지역에 대해서는 보전·생산·계획관리지역으로 세분화해 ‘선 계획·후 개발’의 국토이용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 천혜의 자연경관이 보존되도록 했다. 이로써 군은 난개발문제 해소와 ‘청정하고 풍요로운 인구 10만 거창’의 군정 방향에 걸맞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관리지역 승인·고시로 거창군이 도시행정을 추구하는 선도 군이 됐다”며 “추후 타 시·군 관리계획수립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