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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림 탄소 저장능력 인공림보다 60% 많아" -연합뉴스

등록일: 2008-08-06


"천연림 탄소 저장능력 인공림보다 60% 많아" -연합뉴스 (시드니 로이터=연합뉴스) 사람이 손길이 닿지 않은 천연림은 종전 예상치보다 3배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고 호주 학자들이 5일 밝혔다. 호주국립대학(ANU) 연구진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천연림의 이산화탄소 저장 능력은 인공림에 비해서도 60%나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천연림의 이산화탄소 저장 능력이 종전보다 3배 이상으로 나타난 것은 바이오매스(에너지 자원으로 이용되는 식물체 및 동물 폐기물)을 포함했기 때문이라면서 천연림의 역할이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숲의 이산화탄소 저장 능력 평가는 현재 인공림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면서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나 교토 의정서는 천연림과 인공림을 구분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ANU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호주의 유칼립투스 숲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지구 전체적으로도 비슷한 것으로 본다면서 천연림이 경제적 가치나 정책적 고려라는 측면에서 과소 평가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천연림을 보호하는 것은 숲에 저장된 이산화탄소의 방출을 막는 효과도 있다면서 인공림이 주기적 벌채를 당하는 것과는 달리 천연림은 인간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만큼 이산화탄소 저장 기간도 더욱 길다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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