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 055-942-1117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
2025년 상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4년 하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4년 상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3년 하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3년 상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2년 하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2년 상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1년 하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1년 하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결과
함거활동
함거자료실
커뮤니티
검색
-연합뉴스
등록일: 2008-08-12
<성인된 거창국제연극제 폐막..16만여 명 관람> -연합뉴스 "국내 최고 야외연극축제. 피서장으로 자리매김"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올해 20회를 맞은 경남 거창의 거창국제연극제가 공연 때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하면서 17일간 펼친 연극향연의 막을 내렸다. 11일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이종일)에 따르면 `순간의 자유, 몰입'이란 주제로 지난달 25일 위천면 수승대 축제극장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10일까지 열린 연극제에는 모두 16만여 명의 연극 마니아와 피서객들이 찾아 문화와 휴양이 접목된 명품축제를 즐겼다. 올해 연극제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바탕으로 한 국내외 공식초청작 23편, 창작성과 새로운 연극소재를 발굴한 국내경연작 16편 등 공연 때마다 대부분이 매진됐으며 다양한 관람계층을 확보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고 집행위는 자평했다. 지난 2일 축제극장에서 열린 `시간을 파는 남자' 공연에 1천128명을 비롯해 5개 극장이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3천444명이 관람해 연극제 실시 이후 하루 유료관람객으로는 최고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올해는 불황과 고유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유료관람객이 15% 정도 줄었는데도 `위대한 캣츠비', `티격태격 디토와 미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챝온러브', `카르마' 등 연극작품들은 공연 2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자리 확보에 나서는 등 인기를 모았다. 멕시코 `마리오치'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폐막식에서는 52개 극단이 참가한 예선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경연참가작 대상을 명품극단의 `메밀꽃 필 무렵'이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가산 이효석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려 제작된 메밀꽃 필 무렵은 외국문학작품과는 달리 한국연극무대에서 홀대받는 한국문학작품에 대한 재발견과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공연예술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전체 앙상블이 훌륭하고 작품에 알맞은 형식을 시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연극제에는 총 192회의 공연에 유료관람객 3만700여명을 포함한 모두 16만여 명의 관객들이 동원된 것으로 집행위는 잠정 집계하고 있다. 지방의 한 계곡에서 열린 연극제가 20회를 맞고 16만여 명의 관객이 동원되는 것은 연극제를 축제로 승화시켜 관람.피서객들이 낮 시간에는 시원한 수승대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밤이면 연극을 관람할 뿐 아니라 인근 덕유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 연극제는 1989년 경남지역 연극단체간 화합과 지역 연극의 발전을 위해 시월연극제로 시작됐으며 5회째인 1993년 해외극단 2곳이 참여하면서 거창국제연극제로 명칭이 바뀌었다. 그러나 지난 97년까지 불과 12개 극단만 참여하고 실내 소극장에서 열린 지방 산골의 작은 연극행사에 그쳤다. 집행위는 10회 때부터 연극제의 외형을 키우면서 내실 있는 축제행사로 발전시키려 연극은 실내서 공연하는 것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자연환경을 공연장의 세트로 활용키로 하고 이때부터 `연극과 피서를 동시에'란 슬로건을 내 걸었다.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려 위천 천변에 지지대를 세우고 가로 15m, 세로 5m 크기의 무지개극장을 세워 관객들이 계곡 내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면서 각종 공연을 만끽 할 수 있도록 했다. 무지개극장은 수승대내 10곳의 야외극장 중 명물거리가 됐고 흥행 성공에 큰 몫을 차지했으며 `물놀이 관광객'들을 `유료관객'으로 끌어내는 큰 역할을 했다. 집행위는 단순한 연극공연을 축제로 승화시키려 연극공연에다 세계초연작품 제작설명회, 학술세미나, 연극도서전, 한국연극 50인전 탈.가면만들기체험, 비보이 공연, 테크노 스쿨버스 첨단로봇 체험전 등도 마련해 축제 열기를 달궜다. 또 `셰익스피어에게 배우는 영어연극캠프'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캠프에는 영어연극지도를 전문으로 배운 영국, 캐나다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진행해 연극 마니아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종일 집행위원장은 "20회를 맞은 거창국제연극제는 여름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야외연극축제 그리고 피서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며 "거창에서 열리는 연극제를 세계 3대 축제의 하나인 프랑스의 `아비뇽 페스티벌'같은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