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퇴진 서명운동 전개 -부산일보 광우병부산시국회의, 13일 부산경찰청 앞서 기자회견 광우병부산시국회의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3일 오전 부산지방경찰청 앞에서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종회기자 jjh@ 미국산 수입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에 대한 강경 진압과 과잉 수사를 규탄하던 시민단체들이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부산시국회의는 13일 오전 10시께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안탄압을 일삼는 경찰의 수장인 어청수 청장의 파면으로 짓밟힌 민주주의를 되살려야 한다"며 "이날부터 어청수 청장 파면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부산시국회의는 13일 부산 전역에서 1만5천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들어갔고, 광우병국민대책회의도 전국적으로 이날부터 10만 명 서명받기 운동을 진행키로 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부산시국회의 관계자는 "이미 경찰이 평화적 시위를 폭력 진압할 때부터 어청수 청장은 경찰 수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했다"며 "어청수 청장을 파면시키지 않으면 결국 시민들의 분노는 현 정부의 모든 수뇌부로 돌아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