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 055-942-1117

-연합뉴스

등록일: 2008-08-13


<거창군 "10년 후 인구 10만 명 넘긴다"> -연합뉴스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경남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청정하고 풍요로운 10만 인구 거창 건설'을 실현하려 앞으로 10년간(2018년) 인구 10만 명을 넘긴다는 의미로 `1010비전'이란 계획을 세워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말 현재 거창군의 인구는 6만3천590명. 1960년대 최고 14만여 명까지 달했던 거창군내 인구는 1970~1980년대 산업화시대를 거치면서 격감하기 시작했고 2000년대 들어서도 해마다 1천여 명씩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연말 급기야 6만4천명선도 무너졌고 감소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해를 인구증가시책 추진의 원년으로 삼아 인구증가정책을 펼쳐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감소추세를 제로화했으나 낮은 출산율과 젊은층 이농현상 등 고리를 끊지 못하면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는 거창군의 정체성을 상실케하는 주요 요인이며 이에 따른 정부의 교부세 감소 등은 재정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구증가시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거창군 관계자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거창군은 젊은층 이농현상의 근본원인이 부족한 일자리와 낮은 소득구조인 1차 산업 위주의 지역 경제구조에 있다고 판단, 1010비전 실현의 최우선 과제로 기업유치를 통한 고용확대와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정했다. 또 경제.교육을 양대 축으로 사회복지, 문화, 지역개발 등 5개 분야 총64건의 인구증가 추진과제를 설정했으며 인구증가 지원시스템 강화,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 등 단기 전략을 통해 줄고 있는 인구를 최대한 억제시켜 인구감소율 제로화를 달성한 뒤 증가시책을 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거창군은 기업유치를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미래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강화, 전국 최고 교육도시 조성 등으로 외부 젊은 경제 인력을 유입할 수 있는 장기 전략을 병행해 거창을 보다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인구가 곧 지역의 경쟁력이며 미래성장의 동력이라는 신념으로 인구증가에 두고 군정의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