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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美 쇠고기 본격 유통..시민단체 반발 -연합뉴스

등록일: 2008-08-14


충북 美 쇠고기 본격 유통..시민단체 반발 -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시민단체의 감시활동으로 한 동안 주춤했던 충북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대형 쇠고기 유통업체의 상륙으로 다시 본격화되면서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등 마찰이 예상된다. 서울에 본사를 둔 쇠고기 수입.유통업체 (주)에이미트는 13일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청주총판을 개장하고 도내에 미국산 쇠고기 공급을 개시했다. 이 업체는 오는 14일 봉명동과 용암동 등 청주시내 4개 지역에 매장을 개장한 뒤 내달 중 5개 직영점을 추가 설립, 청주지역에만 모두 9개의 매장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를 시판할 계획이다. 에이미트는 또 내달 충주와 제천에 총판을 추가 설립하는 한편 도내 각 군에도 직영점을 설치, 조만간 미국산 쇠고기 공급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새로운 쇠고기 장관 고시 발효 이후 청주지역에는 에이스유통 등 소규모 쇠고기 유통업체 3곳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해왔으나 시민단체들의 불매운동과 감시활동으로 저조한 판매율을 보여 왔다. 이에 도내 시민단체들은 국내 굴지의 쇠고기 유통업체가 광우병에 대한 안전 대책 없이 소비자의 생명과 건강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쇠고기 판매를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충북대책회의는 이날 (주)에이미트 청주총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에이미트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최근 O-157 대장균 감염 우려로 대규모 리콜 사태가 빚어지는 등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업체가 판매를 즉각 중단하지 않을 경우 유통저지와 불매 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판매를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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