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사회단체 "지역균형발전 정책 추진하라" -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에 지역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요구하며 청와대 항의방문 등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과밀반대 충북협의회는 13일 오후 청주시내 한 식당에서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 고용길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장, 강태재 충북시민단체 연대회의 대표, 김준태 충북경실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강력한 실력행사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난 7월 21일 정부가 발표한 지역발전정책 추진전략 등에서 충북이 철저히 소외됐다"고 전제한 뒤 "시민단체, 도, 청주시, 충북개발연구원이 지역발전을 위한 충북차원의 단일한 요구안을 만들어 정부에 요구하고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정부에 건의서나 의견서를 내는 소극적인 대응을 할 것이 아니라 조속한 시일 내에 청와대, 중앙부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을 항의 방문하고 대규모 항의집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들은 "민주당 충북도당이 제시한 'X축 산업관광문화벨트'와 충북도의 '중부내륙 첨단산업관광벨트'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만큼 충북 발전을 위해 정파를 초월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응해 나가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