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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쇠고기 한우둔갑 광주 음식점 문 닫아 -연합뉴스

등록일: 2008-08-14


美쇠고기 한우둔갑 광주 음식점 문 닫아 -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팔다 적발돼 소비자들로부터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당한 광주의 대형음식점이 적발된 지 석 달 만에 결국 문을 닫았다. 14일 광주 지역 음식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팔다 식약청 단속에 적발된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H 음식점이 문을 닫고 이곳에 `옥과한우촌 상무지점'이 개업한다. 전남 곡성의 유명한 한우 전문 음식점인 옥과한우촌은 광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상무지구에 2호점을 내기로 했으며 이달 말께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옥과한우촌은 H 음식점이 임대해 사용해온 3층 높이의 건물과 2천㎡ 가량의 부지를 이미 양도받았으며 이곳에서 일할 직원 채용에 나서는 한편 건물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H 음식점은 관할 세무서에 폐업 신고를 했으나 관할 지자체에 낸 영업신고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과한우촌 관계자는 "H 음식점이 원산지 허위표시로 논란이 된 곳이라 같은 장소에 지점을 내는 것이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전국한우협회로부터 한우판매인증을 받은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H 음식점은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와 호주산으로 속여 팔다 지난 5월 적발됐으며 광주 경실련과 YMCA 등 시민단체는 지난달 말 소비자 20여명을 대리해 이 음식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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