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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 집회 잇따라 -연합뉴스

등록일: 2008-08-16


주말 도심 집회 잇따라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주말이자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1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방송장악 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 등 네티즌과 시민단체 관계자 300여명은 이날 오후 7시 여의도 한국방송(KBS) 앞에서 `KBS 장악저지를 위한 촛불집회'를 열고 정연주 KBS 사장의 해임을 규탄한다. 앞서 오후 4시 홈에버 시흥점 앞에서는 이랜드 일반노조가 `비정규직 차별철폐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 개선 ▲ 사측이 노조와의 대화에 응할 것 등을 요구한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등 천주교 단체들도 오후 5시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수도원 성당에서 `촛불 바람에 응답하는 아홉 번째 시국미사'를 연다. 이들은 "공권력의 폭력에 정의와 평화의 촛불로서 대항하고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결정과정에서 배제돼 몸과 마음을 다친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1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100회째를 맞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거리 집회를 이어가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날 오후 7시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연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광복절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무더기로 연행됐고 집회 장소도 경찰에 의해 원천 봉쇄됐기 때문에 일단 내부회의를 거쳐 오후에 정확한 장소와 경찰 진압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종로 보신각에 경찰 6개 중대, 홈에버 시흥점 앞에 1개 중대, 여의도 KBS 앞에 3개 중대 등 도심 곳곳에 경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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